티스토리 뷰
목차
“별거 아닌 줄 알았는데, 왜 계속 아프지?”
팔꿈치 바깥쪽 통증으로 병원까지 가야 할지 고민되시나요?
처음엔 단순한 근육통이라 생각했던 통증이 점점 심해지면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주기 시작했다면, **‘테니스엘보(외측 상과염)’**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테니스엘보는 비단 테니스 선수들에게만 생기는 질환이 아닙니다. 오히려 일상 속 반복적인 팔 사용이나 무리한 손목·팔꿈치 동작이 누적되어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죠.
오늘은 팔꿈치 통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테니스엘보의 원인, 주요 증상, 그리고 치료 및 예방 방법까지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해보겠습니다.
🎾 테니스엘보란? – 반복된 사용이 만든 팔꿈치 통증
의학 용어로는 **외측상과염(Lateral Epicondylitis)**이라 부르며, 팔꿈치 바깥쪽 뼈에 붙어 있는 힘줄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팔의 반복적인 사용으로 인해 손목을 펴는 근육에 무리가 쌓이고, 이로 인해 팔꿈치 부위의 힘줄에 미세한 손상이 생기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죠.
테니스를 치는 동작처럼 손목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활동에서 자주 발생한다고 하여 ‘테니스엘보’라는 이름이 붙여졌지만, 실제로는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드는 직업군, 장시간 타이핑을 하는 사무직, 육아나 설거지 등 팔을 많이 쓰는 주부들에게도 매우 흔하게 나타납니다.
🛑 이런 증상이 있다면 의심해보세요
초기에는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테니스엘보 증상. 그러나 아래와 같은 특징들이 있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 팔꿈치 바깥쪽 통증
손을 뻗거나 손목을 위로 젖힐 때, 팔꿈치 외측에 찌릿한 통증이 느껴집니다. - 악력 저하
물건을 꽉 쥐기 어렵고, 컵이나 병을 들다가 놓치는 경우가 생깁니다. - 반복 동작 시 통증 악화
타이핑, 청소, 텃밭 일, 아이 안기 등 일상적인 동작에서도 통증이 심해집니다. - 밤이나 아침에 뻐근함
자고 일어나면 팔꿈치가 뻐근하고, 움직임이 둔해진 느낌이 납니다.
이러한 증상은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기도 하지만, 방치하면 만성 염증으로 발전해 치료 기간이 길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기 대처가 중요합니다.
⚠️ 왜 생기는 걸까? 테니스엘보의 원인
테니스엘보의 가장 큰 원인은 반복적이고 과도한 손목 및 팔꿈치 사용입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활동들이 위험 요인이 됩니다.
- 무거운 물건 자주 들기
반복적으로 무게를 견디는 작업은 힘줄에 큰 부담을 줍니다. - 손목을 꺾는 동작 반복
요리, 청소, 컴퓨터 마우스 사용처럼 손목을 뒤로 젖히는 동작이 누적되면 힘줄에 손상이 생기기 쉽습니다. - 운동 전 스트레칭 부족
테니스, 골프, 배드민턴 등 팔을 쓰는 운동을 준비 없이 하면 부상 위험이 커집니다. - 올바르지 않은 자세
잘못된 자세로 운동하거나 작업할 경우, 특정 부위에만 무리가 가며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즉, 테니스엘보는 특정 직업이나 운동 선수가 아닌, 우리 모두가 겪을 수 있는 근골격계 질환입니다.
🧑⚕️ 어떻게 치료할까? 단계별 관리 방법
테니스엘보는 보통 비수술적 치료로 충분히 호전될 수 있습니다.
증상 단계에 따라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초기엔 휴식과 냉찜질
- 통증이 시작됐다면, 우선 팔 사용을 줄이고 휴식하는 것이 1순위입니다.
- 하루 2
3회 **1015분간 냉찜질**을 해주면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2. 약물 치료와 물리치료 병행
-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복용
- 전기 자극, 초음파, 온열 치료 등 물리치료 병행 시 회복 속도 향상
3. 보조기 착용
- 손목과 팔꿈치에 부담을 줄여주는 압박 밴드나 보조기를 착용하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4. 증상이 지속된다면 주사치료 또는 체외충격파
- 통증이 6주 이상 지속될 경우, 전문의와 상담 후 스테로이드 주사나 체외충격파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5. 심한 경우 수술 고려
- 보존적 치료에도 반응이 없고 일상생활이 어렵다면, 손상된 힘줄을 제거하거나 봉합하는 수술적 치료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 재발을 막기 위한 생활 속 관리법
치료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재발을 예방하기 위한 습관 개선이 핵심입니다.
- 팔, 손목 스트레칭 습관 들이기
- 무리한 작업 시 휴식 자주 취하기
- 운동 전 충분한 준비운동
- 팔꿈치 부담 줄이는 자세 및 도구 사용
- 테니스엘보 예방 밴드 활용
마무리하며
팔꿈치 통증이 계속된다면 단순한 피로가 아닌 ‘테니스엘보’일 수 있습니다.
방치하면 회복이 더 어려워지니, 증상을 느낀다면 초기에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팔꿈치를 아껴야, 일상도 더 편안해집니다.
지금 내 팔꿈치, 괜찮은지 한 번 점검해보세요!
#테니스엘보증상 #팔꿈치통증 #힘줄염증 #팔꿈치보호대 #근골격계질환